망원동 건물 대부분은 주변 동네 건물에 비해 높이가 낮고, 면적은 작으며 외형은 낡았다. 낡은 건물을 헐어내고 신축하는 것 보다 그대로 두고 그 위에 새로움을 덧입힌 작은 상점을 쉽게 볼 수 있는데 이것이야 말로 망원동스러운 풍경이라 할 수 있다. 마가렡도 대표적인 곳 중 한 곳으로서 박공지붕의 가정집 1층 외관에 마가렡의 상징이라 할 수 있는 초록색 페인트가 칠해져 있다. 마가렡은 양갱을 디저트로서 쉽게 다가갈 수 있도록 팥, 흑임자, 녹차, 단호박, 과일 등을 이용해 기분 좋은 단 맛과 식감을 만들어낸다. 수제 양갱과 커피한잔 또는 팥라떼 한잔 마시며 마가렡이 제안하는 옛 추억에 잠겨보고 싶다면 이곳에 꼭 들려보자. 오디오에서 고요히 흐르는 기분 좋은 선율과 바로 앞에 펼쳐진 망원유수지 풍경은 덤이라 할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