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CAL GUIDE


은혜직물
은혜직물은 오리엔탈 레트로를 지향하는 패브릭 브랜드로서 자신만의 방식으로 재해석한 동양적인 패턴이 반영된 침구류와 쿠션파우치 등을 선보이고 있다인기 상품 십장생 시리즈는 소나무거북두루미  장수를 기원하는  가지 상징이 컬러풀한 색상과 아기자기한 패턴으로 표현된 제품으로서 동양적 이미지를 감성적으로 전달하는 은혜직물의 대표 상품이다. 은혜직물의 제품은 망원동에 위치한 쇼룸과 함께 라이프스타일 편집숍 동춘 175,  현대미술관 기념품숍, 29CM, 띵굴시장  다양한 .오프라인 마켓에서 만나 볼수 있다.

서울 마포구 희우정로 117-1 1층

화요일 ~ 토요일 13:00-19:00

일요일, 월요일 휴무

인스타그램 @eunhyefabric

은혜직물의 제품은 자칫 촌스럽다 생각될 수 있지만 대부분 모던한 제품이 즐비한 리빙 브랜드의 홍수 속에서 오히려 정감 가고 사랑스럽게 느껴지는 패브릭 브랜드이다. 은혜직물을 이끄는 강정주, 조은혜 두 사람은 시간이 나면 동묘시장에 들러 오래된 물건을 사 모으는 것을 즐긴다고 한다. 평소 오래된 상점이나 동네를 다니는 습관을 통해 디자인 영감을 얻고 자신만의 감성을 통한 해석으로 지금의 은혜직물 아이덴티티를 만들어 냈다.

망원동에 위치한 쇼룸은 은혜직물 제품 뿐 만 아니라 전국을 돌아다니며 모은 빈티지 소품들로 채워져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빈티지 소품들은 은혜직물 제품들과 잘 어울려 공간을 풍성하게 만들고 있다.

"동양적 색감과 패턴의 재해석"

은혜직물을 이끄는 두 분은 어떤 계기로 은혜직물을 만들게 되었나요?


은혜씨는 텍스타일을 전공하고 의류 제작일을 하고 있었고 저는 영화 제작 중 촬영 쪽 일을 하다가 휴식기를 갖고 있었습니다. 은혜씨가 명확한 방향성을 제시하면서 일을 함께 해보자고 제안했어요. 당시 저는 영화 일에 대한 회의감으로 일을 그만두어야겠다고 생각했고 무엇을 내려놓는 것에 대해 부담이 없었던 터라 많은 고민 없이 이쪽 분야의 일을 시작할 수 있었던 것 같아요. 비 전공자라서 잘 할 수 있을지 걱정이 되긴 했지만, 브랜드를 론칭 하면 디자인 외에 누군가는 기획과 관리, 사무일도 해야 하기 때문에 오히려 제가 할 수 있는 일이 많다고 생각했어요. 실제로 업무를 진행해보니 기획하고 제작해서 대중에게 알린다는 측면에서 영화 분야와 유사한 패턴이라 즐겁게 일하고 있어요.

은혜직물이라는 이름과 제비 심벌이 제품과 잘 어울려요. 어떻게 만들게 된 건 가요? 
많이 쓰이는 영어 네이밍의 경우 저희가 하고자 하는 방향성과 맞지 않다고 판단해서 처음부터 한글로 정하기로 하고 고민을 시작했어요. 그러던 차에 저희 이름, 은혜와 정주 중에 어감이 좋은 은혜로 결정하게 되었고요. 그 뒤에 붙은 직물은 저희가 어떤 일을 하는지 가장 쉽게 표현할 수 있는 단어여서 최종적으로 은혜직물로 결정하게 되었어요.
제비 심벌의 경우 옛 선원들에게는 제비가 가족의 품으로 돌아온다는 한다는 의미가 있고요. 제비가 두 마리의 경우에는 부부의 행복이라는 뜻을 담고 있기도 해요. 이러한 의미가 저희 제품과도 잘 어울려서 제비로 결정하였고 제가 심벌 디자인을 하게 되었어요. 지금 생각해보면 의외로 쉽게 정했었고 지금의 브랜드 이미지와도 잘 어울려서 운이 좋은 것 같아요.
은혜직물의 특징을 뽑는다면 개성 있는 원단인 것 같아요. 마음에 드는 원단 구하기가 쉽지 않을 텐데요.

사업 초기부터 브랜드 아이덴티티가 반영된 패턴을 개발하여 제품화할지, 기존 생산된 원단으로 제품화하여 브랜드 인지도를 쌓은 후에 패턴을 개발할지 고민을 많이 했습니다. 저희 같은 소상공인의 경우 무단 도용에 취약해서 디자인을 도용 당하기 쉽거든요. 

저희가 지향하는 오리엔탈 레트로 컨셉에 맞는 원단을 찾기 위해 동대문, 대구와 부산의 원단시장을 꼼꼼히 둘러보며 원단을 구합니다. 마음에 드는 원단을 그대로 사용하기도 하고 그 위에 직접 자수를 디자인해 제품을 생산하기도 해요.

결과적으로 브랜드 론칭 시기에 저희가 추구하는 레트로 문화가 유행이 되기 시작했고 크게 관심을 받게 되어 은혜직물이 잘 알려지게 된 것 같아요. 

망원동에 지금의 작업실과 쇼룸을 내게 된 이유가 있나요?
쇼룸의 경우 사람들이 많이 오가는 곳에 있어야 홍보가 되기 때문에 경리단길, 해방촌, 성수동 등 핫플레이스라는 곳은 모두 가봤어요. 대부분 지역이 이미 상권 활성화가 많이 되어 있어서 배타적인 느낌을 많이 받았어요.
은혜 씨가 태어날 때부터 고등학교까지 망원동에서 지내서 이 지역을 어느 누구 보다 잘 알고 있었죠. 무엇보다 번잡한 곳을 돌아다니다 망원, 합정 지역에 오면 편안함과 심적 여유가 생겼어요. 그래서 지금의 장소에 쇼룸을 열게 되었어요. 
지금 위치해 있는 망원동 쇼룸의 실내 공사를 직접 하신 것으로 알고 있는데요?
네. 맞아요. 사실은 여기가 네 번째 쇼룸이에요. 처음에는 신월동 연탄 창고에서 미싱을 두고 시작했고요. 그다음 충정로로 옮겼는데 거기에서는 입주 한달만에 건물주가 바뀌는 바람에 나와야 하는 상황이 되었어요. 그때 망원동을 처음 오게 되었는데 지금 건물의 2층에 자리를 잡게 되었어요. 입주 당시 1층은 자리가 없어서 기다리다가 올해 공실이 나와서 지금의 쇼룸으로 이전하게 되었어요. 바닥 마루를 비롯해서 직접 공사를 했는데 3개월 정도 걸렸어요. 너무나 애착이 가는 공간이고 언젠가 이곳을 떠나게 된다면 마음이 편하지는 않을 것 같아요.
구매 고객의 연령층은 어떻게 되나요?
침구류가 주요 상품이다 보니 30~40대 고객분들이 많은 편이에요. 앞으로는 파우치, 양말과 같은 소품을 많이 만들어서 고객층을 20대까지 넓혀볼 생각이에요.
앞으로 어떤 브랜드로 남고 싶나요?
공간을 만들 때 은혜직물을 떠올리며 찾게 되는 브랜드가 되었으면 해요. 항상 새로움을 제시하는 브랜드로서 라이프스타일에 있어서 꼭 필요한 브랜드로 만들고 싶어요.
바운드쉐어. 로컬 가이드
Interviewee. 강정주  Editor. 윤주희  Photo. 조영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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